【덴노지 카페】숲속 기분으로 힐링하는 예술 공간
DATE: 맛보다/
요즘은 대형 카페 체인점이 많이 보이는데요, 오사카에서도 꽤 많은 수의 커피 체인점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커피 체인점에 들어가긴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다거나, 모처럼 오사카 관광을 왔는데 좀 더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질 때도 있을 텐데요,
도시의 소음을 잊고 편안한 한 때를 보내고 싶은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이곳.
오사카 시 아베노 구에 있는 이 카페는 덴노지 역(天王寺駅)과 아베노 역(阿倍野駅)에서 걸어서 7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에 있습니다.『숲의 오픈 카페 Ponfy (森のオーブンカフェPonfy)』를 소개해 드릴게요.
문을 열면 먼저 독특한 느낌의 캐릭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각각 다른 표정으로 오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캐릭터들.
독창적인 세계관이 매력적인 이곳의 인테리어는
어릴때부터 그림그리기나 물건 제작을 좋아했던 점주가 직접 꾸민다고 해요.
『밤의 꿈』을 컨셉트로 숲 속을 형상화한 인테리어가 느긋하면서도 숨겨진 아지트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하나 하나 사랑스러운 벽의 캐릭터들과
차분한 조명 안에 비치는 램프와 촛불의 따뜻한 불빛들이 바쁜 일상을
까맣게 잊게 해 줍니다.
이 환상적인 세계를 자꾸만 바라보다 보면
마치 밤의 꿈나라에 있는 것 같은
아스라한 기분에 빠지는 것 같아요.
벽화 외에도 이곳저곳에 놓여진 입체적인 소품들 역시 볼거리 중 하나.
주머니나방 집 모양의 콘센트 커버나 반짝반짝 빛나는 주스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등
여기저기서 신경쓴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게 안을 흐르는 한적한 자연의 소리와 새소리를 듣고 있으면
도시에 있으면서도 대자연의 숲 안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점주의 말로는 가게 안의 신비로운 생물들을 앞으로 계속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갈 때마다 무엇이 늘었는지를 찾아 보는 재미 역시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아니겠어요?
독특한 세계관 말고도, 이 곳의 특징은 메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오븐 요리를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해서, 플레이팅에도 심혈을 기울입니다.
위 사진이 그 중하나인【버터 크림으로 먹는 오븐 팬케이크】.
폭신폭신한 팬케이크 위에 버터와 가루사탕을 장미 모양으로 이겨내여, 직접 만든 과일 소스와 함께 제공합니다.
이 사진에 있는 더치 베이비 팬케이크는
겉은 바삭바삭, 안은 말랑말랑하게 구워내어 여성분들에게 특히 인기 많은 메뉴인데요~
음료 포함 600엔이라는 합리적인 구성 역시 인기 비결입니다.
그 외에도 ※라끌렛 오븐으로 몽글몽글하게 녹인 치즈를
듬뿍 얹어 만든 푸드 메뉴 역시 추천입니다.
(※라끌렛이란 프랑스 어로「깎기」「할퀴기」를 의미합니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도 먹었던 스위스의 대표적인 치즈 요리로, 납작하게 썬 치즈를 직화로 가열해 녹은 곳을 나이프 등으로 깎아 감자 등에 묻혀 먹습니다. 발레 주를 중심으로 한 스위스 전역, 스위스 국경에 가까운 프랑스 사부아 지방 등의 전통요리 중 하나입니다.)【출전:위키피디아 재팬】
오무라이스나 자박자박 무의 마 그라탕은 남성분들의 인기 메뉴.
런치 메뉴뿐만 아니라 모든 시간대에 식사가 가능한 점도 매력!
카페니까 카페 메뉴만 있지 않을까 싶지만, 술 종류도 제공됩니다.
라끌레트 치즈 껍질을 직화한 이 요리는 레드와인과 함께 드시는 걸 강추할게요.
가벼운 안주와 함께 즐겨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도시 속에서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과 신비한 캐릭터들의 세계를 즐길 수 있는『숲의 오픈카페 ponfy』
한 번 들러 주시면 이곳의 독특한 세계의 매력에 푹~ 빠지실거에요!
- 사다
- 숲의 오픈 카페 Ponfy
- 주소
- 오사카 시 아베노 구 아사히마치2-1-1 아베노 마르쉐128
- 전화 번호
- 06-6644-0676
- 소요
- ■JR、Osaka Metro 미도스지 선 덴노지 역▶도보 10 분
■긴테쓰 남오사카 선 오사카아베노바시 역(阿倍野橋駅)▶도보 10 분
- 영업 시간
- 11:00~19:00
- 휴무일
-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평일)